현대차 아이오닉5 유럽서도 '돌풍'…사전계약 '완판'

3000대 한정 물량에 1만명 이상 몰려
  • 등록 2021-02-28 오전 11:32:46

    수정 2021-02-28 오전 11:33:2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28일 현대차 유럽법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리며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유럽의 경우 계약금 1000유로(한화 약 136만원)를 받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 만큼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이 계약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 측은 아이오닉 5 공개 이후 차량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23만60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출시된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새로 세웠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한 전기차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며, 5분만 충전해도 10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에 이어 다음 달에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CV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역시 E-GMP를 기반으로 한 C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을 3초대에 구현한 모델로, 차명은 EV1∼EV9 중 하나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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