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은퇴 결정…지도자 길 걷는다

  • 등록 2020-03-31 오후 4:39:26

    수정 2020-03-31 오후 4:57:08

양동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9)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구단,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양동근은 앞으로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양동근은 드래프트 직후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2004~2005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양동근은 이후 17년 동안(상무 복무 기간 제외)을 한 팀에서만 뛰며 팀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양동근은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2006~2007, 2014~2015, 2015~2016시즌 등 4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06~2007시즌과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8~2019시즌 등 총 여섯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챔프전 우승 6회 가운데 2006~2007, 2012~2013, 2014~2015시즌 등 세 번은 플레이오프 MVP도 수상했다.

양동근이 이뤄낸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MVP 3회는 모두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밖에 2004~2005시즌 신인상, 시즌 베스트5 9회 선정 등 탁월한 성적을 남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마지막 시즌이 된 2019~2020시즌에도 양동근은 40경기에 출전, 10점에 4.6어시스트(4위),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현대모비스와 1년간 재계약한 양동근은 이번 FA에서는 미련 없이 은퇴를 택하고 코치 연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BL 사무실에서 양동근의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연다. 은퇴식은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열리며 등 번호 6번의 영구 결번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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