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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31일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구단,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양동근은 앞으로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양동근은 드래프트 직후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2004~2005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양동근은 이후 17년 동안(상무 복무 기간 제외)을 한 팀에서만 뛰며 팀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양동근이 이뤄낸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MVP 3회는 모두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밖에 2004~2005시즌 신인상, 시즌 베스트5 9회 선정 등 탁월한 성적을 남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BL 사무실에서 양동근의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연다. 은퇴식은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열리며 등 번호 6번의 영구 결번식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