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반도체 견인, 주요 업종 상승

  • 등록 2001-12-28 오전 9:00:24

    수정 2001-12-28 오전 9:00:24

[edaily] 27일 뉴욕증시는 반도체의 강한 상승에 견인되면서 주요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연말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좋다는 전날의 재료와 일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등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금융주에서도 증권주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 0-- 반도체주는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으면서 장세를 견인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1.91% 올랐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이날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출시하고 있는 애슬론칩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 손실규모가 이전 예상치인 주당 23센트에서 15센트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등급은 경쟁사인 인텔의 노스우드칩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아 "중립(neutral)"을 부여했다. AMD는 이같은 실적추정치 상향에 따라 3.20% 상승했고 인텔 주가도 1.18% 올랐다. 하이닉스와 인수합병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53% 상승했다. 하드웨어주는 스토리지주가 주도하는 가운데 연일 강세를 보였다. PC주는 종목별로 다소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상승흐름을 견지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일보다 1.80%,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9% 올랐다. 퍼스트 알바니의 애널리스트 매트 바르조브스카가 "시스코에 대한 악재는 끝났다"고 말하면서 시스코 주가가 1.37% 상승했고 주니터 네트웍스가 0.68%, 노텔 네트웍스가 0.42% 올랐다. 시에타는 1.21% 상승했다. PC주 가운데 합병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휴렛팩커드가 0.48% 떨어졌고 컴팩은 1.53% 올랐다. 애플이 2.70% 올랐고 게이트웨이는 7.29% 급등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지난 24일 투자등급 상향을 재료로 이날도 4.8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0-- 연말을 앞둔 들뜬 분위기 속에서 뉴욕증시의 네트워킹, 소프트프웨어, 인터넷, 통신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선 아멕스네트워킹지수가 1.09% 오르며 네트워킹업종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퍼스트알바니의 애널리스트인 매트 바조브스카스는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시스코시스템즈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말하고 투자등급을 "매수"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 덕분에 시스코는 1.37% 상승했다. 시스코 강세는 다른 종목들의 선전으로 이어졌다. 노텔네트웍스가 0.42% 상승했으며 JDS유니페이스와 쥬니퍼네트웍스도 각각 0.12%, 0.68% 올랐다. 시에나도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루슨트테크놀러지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인터넷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가 0.35% 상승했으며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지수는 0.47% 올랐다. 이날 인터넷업종의 화두는 야후의 핫잡스닷컴인수였다. 야후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인 핫잡스닷컴을 주당 10.50달러, 총 4억36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1.48% 상승했다. AOL타임워너와 프라이스라인이 각각 3.12%, 6.26%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의 전일 급등세 이후 4.50%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CMGI가 3.80% 오른 반면 이베이는 0.26% 내렸다. 소프트웨어업종은 대형주의 엇갈린 등락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42%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25% 상승했으나 오라클은 0.71% 하락했다. 비지니스솔루션업체인 아메리칸메니지먼트시스템즈가 5.85% 올랐으며 I2테크놀러지도 4.96% 상승했다. 통신주도 상승대열에 동참하며 S&P통신지수를 1.53% 끌어올렸다.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46% 상승했으며 월드컴도 1.19% 올랐다. 반면 AT&T는 1.53% 하락했다. 0-- 은행주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S&P 은행지수가 0.28% 올랐으나 증권주는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11% 하락한 채 마감됐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금융기업들은 시티그룹 1.0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0.86% 올랐고 JP모건 체이스도 0.50% 지수를 늘렸다. 은행주 중에선 내년 초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0.95% 상승했다. 플릿보스턴은 0.77% 올랐고 와코비아는 0.29% 하락했다. 증권업종에선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각각 0.73%, 0.09%씩 떨어졌고 리먼 브라더스도 1.52% 밀렸다. 이날 AG 에드워즈 증권이 4분기 주당수익 전망치를 50센트에서 45센트로 하향한 메릴린치는 1.15% 상승했다. 생명공학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0.50% 상승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42% 하락했다. 생명공학 대표주 암젠은 0.19% 올랐고 이뮤넥스도 0.52% 상승했다. 바이오젠과 젠자임은 각각 0.62%, 0.93%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선 바이오트랜스플랜트가 8.1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햇다. 이 회사는 개발중인 암 치료제가 초기단계의 임상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뒤 급등했다. 제약업체들은 강세장 속에서도 대부분 하락했다. 셰링 플라우는 곧 시판에 들어갈 알레르기 치료제의 가격을 경쟁사보다 크게 낮춰 잡을 것이란 보도가 나간 뒤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0.50% 떨어졌다. 대형주 머크와 엘라이 릴리도 각각 0.28%, 0.0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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