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간 최대 하락..`1900 지지 강력할까`

[주간증시전망]코스피 1900 강한 지지 전망
유럽 불안 여전하지만..`저점 매수` 바람직
  • 등록 2012-05-13 오전 11:21:55

    수정 2012-05-13 오전 11:21:5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주 증시는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감이 불거지며 한 주간 3.65% 폭락했다.

대외 악재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한 주 동안 1조48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1910선까지 내려서자 이제는 1900선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1900선에서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회복 국면이 여전히 유효하고 기술적으로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 `1900 초반은 저가 매수 구간`

1900선에서는 저가매수에 가담해 볼 만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유럽의 정치 리스크가 시장에 1차적으로 반영된 상태일 뿐 아니라, 이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된다는 것.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국내증시에 대해 지난주의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는 14일에 있을 EU재무장관 특별회의와 17일 독불 정상회담 등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나 결과물이 시장의 반등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900선 초반에서는 핵심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 가담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1900선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1900~1970의 코스피 밴드를 전망했다.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5월 지역 제조업지수가 4월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행지표인 제조업 서베이지수가 상승 반전할 경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심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위아(011210) 기아차(00027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G(002790) 대한항공(003490) 등을 제시했다.

◇ 대외불안 여전..`돌다리 두들겨야`

시장의 강한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중국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4월 경제지표는 여전히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해 전월의 11.9%를 밑돌았고, 소매판매는 14.1% 늘어 예상치 15.1% 증가를 하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정부의 부양 강도가 충분치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달 안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시장의 반등이 나오더라도 강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벤트에서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다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와 디폴트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이슈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다만 상황의 악화는 글로벌 공조와 정책 집행을 종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문제는 갈등의 표출과 봉합이 반복되는 구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그리스 연정 구성이 실패를 거듭하며 유럽 문제의 불안정성이 추가적으로 한달 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 문제가 분기점에 진입해 긴장 고조로만 치닫지는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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