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반도체 공장 늘리고 파운드리 진출한다

'구원투수' 겔싱어 CEO, 대규모 투자 선언
200억달러 투자해 미국 내 공장 두 곳 증설
'1000억달러 시장' 파운드리사업 진출 선언
  • 등록 2021-03-24 오전 7:27:25

    수정 2021-03-24 오전 7:27:25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인텔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대표 반도체업체 인텔이 대대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200억달러(약 22조6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에 새로 진출할 계획을 전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겔싱어 CEO는 삼성전자(005930), TSMC, AMD 등 경쟁사에게 갈수록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인텔의 ‘구원투수’로 올해 초 영입된 인사다. 그는 취임 이후 이날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목할 소식은 공장 증설이다. 인텔은 애리조나주 오코티요에 200억달러를 들여 공장 두 곳을 새로 짓겠다고 전했다. 인텔은 현재 미국에서 공장 네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이 공장 증설에 나선 건 최근 자동차용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와 맞물려 있다. 인텔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정부의 핵심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아울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겔싱어 CEO는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은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파운드리사업은 랜디어 타쿠르 인텔 수석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