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구조적 침체 타개 마련 시급…성장 모멘텀 절실-흥국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 ‘유지’
  • 등록 2023-08-14 오전 8:15:40

    수정 2023-08-14 오전 8:15: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데 TV부문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타개할 모바일과 데이터방송 등 채널 전개와 상품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 모멘텀 마련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믄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고됐으나 실적 모멘텀 개선이 전제되어야 주가 재평가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TV홈쇼핑 업계 전반에 구조적인 침체를 타개할 대안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9% 줄어든 1조195억원, 매출액은 2.9% 감소한 2648억원, 영업익은 70.3% 줄어든 8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취급고는 인터넷과 기타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TV 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외형 감소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지속됐다”며 “TV부문은 렌탈, 설치가구 등의 상품 편성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함. 외형 감소 및 송출료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함. 지난 1분기 현대렌탈케어 투자자산 처분이익 인식으로 상반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전반 구조적인 침체 타개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쿠팡, 네이버, 쓱닷컴 등 대형 이커머스업체들이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전환하면서 경쟁 강도는 다소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

정적”이라면서도 “2030 젊은층의 TV시청률 감소로 주력 사업인 TV부문의 성장에는 적지 않은 한계점이 도출되고 있으며 모바일과 데이터방송을 비롯한 MZ세대와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매체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극적인 MD 개발을 통한 상품력을 위주로 타 매체와의 차별화 전략도 필수적인 요소”라며 “TV의 매출 비중 축소를 감안한 현실적인 송출수수료 체계를 위한 업계간의 원활한 소통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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