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개선추세가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업종내 `톱픽`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를 꼽았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수는 작년 일평균 판매대수 수준에 근접했고, 수출도 주요 해외시장인 중국과 인도, 미국에서 양호한 판매수치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상승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달 내수는 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세제혜택이 다음달부터 실시됨에 따라 구매지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구매지연은 10년 이상 된 차랑 보유자에게만 해당되는 데다 업체들이 판촉을 통한 가격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판매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도 가동률 회복과 주요시장 시장점유율 향상으로 저점을 계속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내 실적 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012330)와 점유율 상승 기대가 살아있는
현대차(00538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