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국과수 검사 '양성 반응'…다리털서 검출

  • 등록 2019-04-23 오후 7:59:54

    수정 2019-04-23 오후 7:59:33

박유천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의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앞서 박유천의 소변을 이용한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으나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고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앞선 18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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