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중 증시, 가격결정력·인프라투자 관련주 주목"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4-28 오전 7:55:07

    수정 2022-04-28 오전 7:55:0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5월 선별접근할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미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에 따른 주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이에 브랜드파워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을 주목하란 조언이다.

“가격 결정력 봐야…코카콜라·존슨앤드존스 등”

NH투자증권은 28일 4월(4월 1일~4월 25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5.5% 하락한 점을 짚었다. 성장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11.6%)과 정보기술(-8.7%)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필수소비재(+3.7%), 부동산(-0.4%)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2분기 중 물가가 고점을 통과하고 금리는 하향 안정화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금융시장은 이미 충분히 연내 9차례 인상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하향 안정화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 가계 소득의 실질 소득이 감소, 물가 상승 여파로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서비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서비스 소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로열티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스, 부킹홀딩스 등 각 업계 1위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뛰어난 수익성과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브랜드 파워와 로열티,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의 수익성에 프리미엄을 주는 시장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인프라 투자 주목…중국교통건설·신희망 등”

4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통화정책, 미·중 10년물 국채금리 역전과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 여파 등 영향이다.

변 연구원은 “대도시 위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소비·생산 부진이 우려된다”며 “5월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을 앞두고 미중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미 역전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를수록 위안화 약세 압력도 더욱 가중되면서 5월 중국 증시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 진정 이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주 수혜를 전망했다.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위안화 약세 수혜 관련주 주가도 대표 지수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5월 중국 신규 유망 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염호칼륨기업 청해염호공업(000792.CN),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교통건설(601800.CN), 중국 1위 사료 기업으로 양돈 사업을 영위하는 신희망(000876.CN),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의류 OEM기업 신주국제그룹홀딩스(2313.HK)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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