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수 성도이엔지 사장 일문일답

  • 등록 2000-04-11 오전 11:39:31

    수정 2000-04-11 오전 11:39:31

서인수 성도이엔지 사장은 11일 증권업협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증권에 성도이엔지의 주식을 대여해주겠다"고 말했다. 서인수 사장의 기자회견엔 임희택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씨엘)가 동석했다. 다음은 서 사장및 임 변호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성도이엔지 매매거래정지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대우증권이 1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시장내에서 주식을 사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성도의 대주주물량을 팔 수 없고,주식도 빌려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지 않나. "주식을 파는 것은 규정에도 어긋나고 그럴 생각도 없다. 현재 주식을 대여해주는 방법 이외에 대안이 없다면 그렇게 해야하지 않겠나" -대주하겠다는 얘긴가 "성도이엔지 주식이 장중에서 매매정지되는 바람에 소액주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성도로선 시장을 정상화시키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두가지 원칙을 확고히 갖고 있다. 대우가 시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해 미결제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대여기간이나 대여조건은 무엇인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대우측과 추가로 협상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오늘 오후 다시 대우증권측과 만날 계획이다." -대우측과의 협상에서 가장 큰 변수는 대여에 따른 수수료율인가. "상환기간 수수료율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 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주식 대여로 인해 수수료나 프리미엄 등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성도이엔지는 피해자고 잘못한 주체는 우풍과 대우증권이다. 잘못한 이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만약 대여조건에서 프리미엄 등이 생겨 금전적인 이익을 보게 된다면 성금 등의 방식으로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 -공매도 전후로 주식을 사지는 않았나. "한마디로 기가찬다.주식을 사는 것이 법적으로 불법이기도 하지만 나는 엔지니어출신이다. 주식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이번 일 이후로 시중에 악성루머가 많이 퍼져있다. 성도가 우풍과 짜고 한일이라는 둥의 루머다. 말도 안되는 얘기다." -대우측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은 있는가 "합의가 된다면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이번 일로 성도이엔지가 피해를 본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많은 피해를 봤다. 금전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많다. 지금의 주가가 성도의 적정주가가 아니라고 본다. 저평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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