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공모가·규모↓`…상장 재추진하는 두산밥캣

  • 등록 2016-10-15 오전 7:02:00

    수정 2016-10-15 오전 7:02: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상장)시장 대어(大漁)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밥캣이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공모가를 낮추고 규모 역시 줄인 만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13일 약 3002만주를 주당 2만9000~3만3000원에 공모한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8708억~9909억원으로 애초 계획한 2조~2조450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만 공모하는 100% 구주매출 방식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는 대신 두산그룹 계열사 물량을 대폭 줄였다.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보유 지분 6661만주(지분율 66%) 가운데 11%인 713만주만 구주매출한다다.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2069억원 규모다. 두산엔진 역시 184만주 중 126만주만 내놓기로 했다. 재무적투자자(FI)들은 계획대로 보유 지분을 모두 팔 예정이다.

주식 상장일도 기존 10월 21일에서 11월 18일로 변경했다. 11월3~4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해 공모 가격을 확정하고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접수한다. IB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이 공모가를 낮춘 만큼 흥행 성공 가능성은 기존보다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100% 구주매출 방식이 유지된 부분과 상장 후에도 추가 지분 출회 부담이 당분간 자회사인 두산밥캣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IP계획을 철회하고 다시 추진하는 것은 IPO시장과 별개 문제”라며 “하지만 두산밥캣이 이번에도 흥행에 실패한다면 시장에 악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도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산업 품질보증실에서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시험인증과 교정 전문기업이다. 에이치시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41억원으로 2012년부터 연 평균 12.9%의 성장률을 보였다.

에이치시티의 주력사업은 무선통신(RF), 전자파인체흡수율(SAR), 전자파적합성(EMC) 등의 무선통신분야다. 에이치시티는 IPO를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험인증과 교정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9200~2만2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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