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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 포천 연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이 인터뷰 첫머리에서 꺼낸 말이다.
포천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7월 시장에 취임한 이후 만나는 시민들마다 ‘포천에는 도대체 언제 들어오느냐’, ‘우리는 언제 포천에서 철도를 타 볼 수 있느냐’고 묻는다. 포천시 발전을 위해 철도 유치가 가장 우선이라는 채찍”이라고 했다.
박 시장이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철도유치를 삼은 이유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포천시가 철도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난 8월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철도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토크콘서트와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철도 뿐만 아니라 포천시가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홍보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고 지난 11월 14일에는 국회에서 철도정책 세미나를 열어 국회와 중앙부처에 포천시의 철도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 덕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포천시의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선정돼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군사시설로 인해 인위적으로 낙후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포천시는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분단국가의 현실에서 정부의 국가안보정책으로 인해 낙후되면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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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날아드는 도비탄이 민가를 덮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는 등 수십년간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박 시장은 안보를 위해 수십년동안 희생해온 포천 주민들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며 그 첫 사업이 전철7호선 포천 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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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은
△1956년 포천시 영북면 △명지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대진대학교 법학 석사 △포천군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31대 포천군수, 1~2대 포천시장 △경기도태권도협회장 △7대 포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