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차전지 소재 트레이딩·친환경 에너지 확보 등 그룹 내 역할 강화 '긍정적'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6-16 오전 8:25:52

    수정 2023-06-16 오전 8:25: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트레이딩 역량 등 회사 역량에 2차전지 소재 트레이딩과 구동 모터코아사업 성장, 친환경 에너지 확보 등 그룹 내 역할이 명확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24%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전장 종가는 3만6200원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영위하는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그룹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회사의 투자가 집중되는 영역이 우선적인 가치 창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근 주가 상승이 거세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포스코그룹의 제1사업이라 할 만한 철강사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브릿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일원화와 향후 블루·그린수소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보까지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두 번째로 최근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사업에 대한 일부 투자와 그 대가로 얻게 될 천연흑연 물량을 포스코퓨처엠에 장기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트레이딩 사업 역량을 토대로 포스코그룹의 제2사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일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 점을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의 전기강판 제조 능력에 기반한 구동 모터코아 사업의 꾸준한 수주 확대가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2-3년 간의 실적 확장은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및 광양 LNG터미널 증설(2024년 6탱크, 2025년 7,8탱크 준공 예정)을 토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 규모 및 글로벌 자산 확보 등에서는 일본 상사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역할이 커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만큼 포스코 그룹의 성장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전개, 그룹을 활용한 실적 증가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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