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택배 물동량 10%↑…"저평가된 골판지 업체 주목해야"

  • 등록 2019-05-20 오전 7:48:36

    수정 2019-05-20 오전 7:48:3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택배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상황에서 유독 저평가를 받고 있는 골판지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일 “국내 골판지 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뒀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며 “정체산업이란 인식 속에 원가와 판가 사이의 단순 마진을 거두는 산업이라는 편견이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골판지 업계 상위 5개 계열사(태림, 아세아, 신대양제지, 삼보판지, 수출포장)의 매출액 합계를 살펴보면 2017년 22%대 성장을 보인 이후 지난해에도 15.7% 성장했다”며 “환경적인 이유로 골판지 수요가 플라스틱(비닐) 포장을 대체하면서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중국이 환경규제 강화로 오는 2020년까지 고지 수입량을 제로 수준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하던 미국산 폐지에 25% 고율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신대양제지(016590), 대양제지(006580), 삼보판지(023600)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국내 골판지 수요는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원재료 가격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골판지 업계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판가 조절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어 재평가가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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