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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5-2로 눌렀다. 켈리는 시즌 4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18에서 2.92로 낮췄다. 켈리의 빅리그 개인ㅌ 통산 승수는 40승(38패)으로 늘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루친스키는 3⅔이닝 동안 투런홈런을 2방이나 허용하며 5피안타 5볼넷 5실점한 뒤 일찍 강판됐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4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8.16에서 9.00으로 더 나빠졌다.
빅리그에 올라가자마자 붙박이 선발로 활약한 켈리는 첫 시즌 13승(14패)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미국 대표팀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전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4승을 거뒀던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NC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g하며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그 역시 한국에서의 성공을 통해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타자 요르단 디아스가 배트를 내밀었다가 멈추는 동작에서 심판이 ‘노 스윙’ 판정을 내린 것이 사건의 원인이었다. 그 상황에서 토리 로블로 애리조나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때 앙금이 남아있던 켈리도 참았던 감정을 뒤늦게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