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맞대결서 켈리, 루친스키에 완승...통산 40승 달성

  • 등록 2023-05-16 오후 2:49:48

    수정 2023-05-16 오후 2:49:4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KBO리그 출신’ 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드루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완승을 거뒀다.

켈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5-2로 눌렀다. 켈리는 시즌 4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18에서 2.92로 낮췄다. 켈리의 빅리그 개인ㅌ 통산 승수는 40승(38패)으로 늘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루친스키는 3⅔이닝 동안 투런홈런을 2방이나 허용하며 5피안타 5볼넷 5실점한 뒤 일찍 강판됐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4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8.16에서 9.00으로 더 나빠졌다.

켈리와 루친스키는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켈리는 2015년 SK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와 계약해 2018년까지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그전에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켈리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빅리그에 올라가자마자 붙박이 선발로 활약한 켈리는 첫 시즌 13승(14패)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미국 대표팀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전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4승을 거뒀던 루친스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 동안 NC다이노스 에이스로 활약g하며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그 역시 한국에서의 성공을 통해 올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켈리는 8회말 교체되는 상황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7회까지 1실점만 내누고 호투를 이어가던 켈리는 8회말 선두 타자 제이스 피터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볼넷과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고 구원투수 미겔 카스트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켈리는 심판에 뭔가를 얘기했다. 발끈한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오클랜드 타자 요르단 디아스가 배트를 내밀었다가 멈추는 동작에서 심판이 ‘노 스윙’ 판정을 내린 것이 사건의 원인이었다. 그 상황에서 토리 로블로 애리조나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때 앙금이 남아있던 켈리도 참았던 감정을 뒤늦게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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