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올해 매출 성장 기대…케이캡 재계약은 변수-DS

  • 등록 2023-05-30 오전 7:56:06

    수정 2023-05-30 오전 7:56:0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30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주요 품목들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밝혔다. 다만, 주요품목 중 하나인 케이캡은 HK이노엔과의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라 계약 연장 여부와 재계약조건 등이 수정돼 수익성 하락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를 10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6300원이다.

(사진=DS투자증권)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에 대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약가 인하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6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0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별도기준 올해 연간 매출 1조 5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고,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12%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요 품목인 프롤리아, 글리아티린, 케이캡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2021년 식약처 제제 대상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매출 회복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케이캡은 HK이노엔과의 계약이 2023년 말로 종료될 예정이다. 계약 연장 여부와 관련된 논의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재계약을 통해 계약 조건이 수정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천연물 신약지텍의 약가 협상이 마무리되어 하반기부터는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자누비아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가브스, 테넬리아 등의 DPP-4 계열 경쟁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출시됐다”며 “이전 6% 약가인하가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출이 감소하였으며 올해 9월부터는 자누비아도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0~15% 가량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어 그는 “케이캡 재계약 조건 및 자누비아 매출 추이에 따라 기업 가치가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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