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임시 폐쇄됐다. 현재까지 직원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 1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격리병상 입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2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1일 혜민병원 전체를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강동구 확진자가 광진구 자양동 소재 혜민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이 직원은 강동구 주민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혜민병원에서 근무한 뒤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차 접촉자 조사 결과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28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1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광진구 주민이고, 6명은 타구 거주자다. 광진구 100번째, 101번째 환자는 구의1동에 사는 30대와 20대다. 혜민병원 관련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진구 102번 확진자는 구의1동에 거주하는 70대로 무증상 감염자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