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브리핑]광주 북동재개발 내 도로, 감정가 4.7배에 낙찰

지지옥션, 주간 법원경매동향 분석
  • 등록 2021-02-06 오전 9:20:00

    수정 2021-02-06 오전 9:2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에 있는 도로가 2월 첫째주 이뤄진 법원 경매 가운데 가장 많은 응찰자 수 기록을 세웠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북동 소재 도로(122㎡) 경매엔 총 65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2억7788만원으로 감정가(5907억원)의 470%에 달했다.

이 물건은 광주1호선 금남로5가역에 인접해 있고, 4차선 도로의 이면도로 중 일부에 해당한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 밀집 지역으로 숙박시설 및 음식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도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선 “북동재개발지역에 포함된 도로라 물건을 낙찰을 받으면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입찰자가 몰린 것 같다”고 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광주 북구 북동의 도로(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도 광주 북구에서 나왔다. 매곡동 소재 임야(9855㎡)로 감정가(161억5125만원)의 86%인 138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광주공업고등학교 북쪽에 접한 임야 약 3000여평 규모의 임야로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다온건설이 2018년 토지 매입 후 건축허가를 득한 뒤 기반 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매에 넘겨진 물건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기존에 자연녹지 상태였던 임야의 평탄화 작업이 일부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건축자재와 복수의 컨테이너 박스가 방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에 인접해 있고, 인근에 한국폴리텍5대학 광주2캠퍼스,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교육기관과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이미 평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아 낙찰자인 ㈜해피타운이 기존 건축허가를 승계하거나 신규 허가를 득해 공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521건이 진행돼 이 중 11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2%, 총 낙찰가는 3080억원이다. 코로나19 진정세에 재개된 수도권 주거시설 경매는 총 489건 중 231건이 낙찰됐고 낙찰률은 47.2%, 낙찰가율은 94.3%였다. 12건의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는 12건 모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2.5%였는데, 35억원의 선순위 전세권이 걸린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전용면적 193㎡, 감정가 45억 7000만원)가 낙찰가율 2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물건을 제외한 평균 낙찰가율은 100%를 웃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