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진화’…라방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

동영상 세대 소비 주축으로…제품 리뷰도 진화
생생한 리뷰로 소비자 구매 의사 결정 쉬워져
11번가·SSG닷컴·인덴트코퍼레이션 등 동영상 리뷰 강화
  • 등록 2021-02-19 오전 5:30:00

    수정 2021-02-19 오전 5:3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 리뷰 역시 동영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리뷰를 보는 다른 고객들도 생생한 후기를 접할 수 있고 신뢰도 역시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11번가와 SSG닷컴, 인덴트코퍼레이션 등이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제품 리뷰를 담아내는 ‘동영상 리뷰’ 플랫폼을 도입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동영상에 익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말부터 구매자들의 동영상 구매 후기를 모아 보여주는 ‘꾹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동영상 리뷰 및 가장 많은 ‘꾹’(좋아요)을 받은 인기 동영상 리뷰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소비자가 올린 동영상 후기를 보면서 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고,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추천 상품도 안내해준다.

11번가 ‘꾹꾹’은 서비스 오픈 1년 만인 지난해 11월 30~40초짜리 동영상 25만여 개가 등록됐다. 리뷰 대상 제품은 식품은 물론 패션과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가전, 반려동물용품까지 다양하다.

SSG닷컴은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리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구매 고객이 남긴 후기 중 공감대를 많이 얻은 것을 애플리케이션(앱) 최상단에 배치해 다른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사진과 비디오 리뷰만 보기’, ‘한 달 사용 리뷰만 보기’ 등 간편 기능을 설정하면 맞춤형 후기도 볼 수 있어 간편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비디오 전용관 ‘하트ON TV’를 선보였다. 가전제품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비롯해 제품 사용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부터 상품 판매 생방송까지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하트ON TV’ 이용 시 검색창 기능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맞춤 검색 키워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편성표를 통해 다가올 방송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콘텐츠 업로드 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트ON TV’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다룬다. ‘전문가들의 전자제품 TMI 토크쇼, 심쿵 인터뷰’ 등을 자체 제작해 가전제품 유통업 특성을 살려 월별 이슈 상품의 인기 브랜드 전문가를 초대한다.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각종 정보를 모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영상 리뷰 플랫폼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지난 2019년 론칭한 ‘브이리뷰’(VREIVIEW)는 현재 1860여 개 쇼핑몰에서 도입해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브이리뷰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장바구니 전환율을 20.97%까지 높여주면서 입점 쇼핑몰에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고, 잠재 소비자에게는 생생한 동영상 리뷰로 구매 의사 결정을 돕는 등 고효율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브이리뷰가 AI 챗봇을 통해 수집한 모든 동영상 리뷰는 100% 실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생생한 리뷰라는 점을 통해 쇼핑몰과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브이리뷰를 통해 업로드된 누적 동영상 리뷰 수가 전년 대비 약 680% 이상 증가하고 브이리뷰 위젯을 통한 ‘구매 후기 동영상’ 누적 노출 수가 4억 건을 돌파, 브이리뷰 챗봇 경험자는 4.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을 받는 것처럼 리뷰 역시 점차 동영상 형태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장점을 앞세워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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