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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까이"…안전 추석에 올인한 자치구

서울시, 9월 28일~10월11일 추석 특별방역기간
유흥주점·노래연습장·방문판매 등 11종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및 선별진료소 운영 지속
지하철·시내버스, 새벽 2시까지 막차시간 연장 운행
  • 등록 2020-09-30 오전 8:51:40

    수정 2020-09-30 오전 8:51:40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가운데)이 추석 연휴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성북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추석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방역이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고향 방문을 하지 않고 서로 떨어져 마음만 전하는 ‘언텍트 추석’이 될 전망이다. 서울 각 자치구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 대응팀을 신설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방역망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유흥주점 등 11종 출입금지…“선별진료소 운영 지속”

서울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5대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이 기간에는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며, 유흥주점·방문판매·감성주점·노래연습장 등 11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또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모임·식사를 금지하는 등 기존 방역조치를 10월 11일까지 연장해 적용한다. 연휴 기간에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카페·영화관 등 공용시설의 수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실행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백화점·마트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63개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와 불편사항 등을 듣고 있다.(광진구 제공)


각 자치구도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잠잠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구민들에게 ‘쉼이 있는 명절’을 보내자는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요새는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하는 케이스도 많아 전 구민에 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방지를 위해 각 자치구는 연휴 기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비상방역대책반 및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인근, 공원, 광화문광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양천구는 오는 29일 18시부터 다음달 5일 9시까지 콜센터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관리반, 역학조사반, 환자이송반, 방역소독반 등 코로나19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과 커피숍, 학원,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관리와 핵심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특별 점검하며 관내 전통시장의 방역과 점검도 나설 예정이다.

광진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 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는 하차객 대상 발열체크와 1일 3회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동대문구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4개소(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동부병원)를 연휴 기간 상시 운영하고, 지역 내 병·의원 14개소도 요일에 따라 당직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석 당일·다음날, 새벽 2시까지 대중교통 연장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추석 당일(10월 1일과 다음날(10월 2일)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는 탑승시간 등이 역과 행선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종로구는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를 위해 10월 1일 자정부터 3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 운행에 나선다. 지하철은 종착역 도착기준 익일 2시까지, 시내버스는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을 대상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대문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교통대책반, 주요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도로기동반, 하수시설물 파손에 대비하는 하수기동반 등을 운영해 주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명절에 이동 자제를 권고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종식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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