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구조사 차종욱 “어버이날 오후 3시, 손정민 대신 父에 선물 드릴 것”

  • 등록 2021-05-08 오전 9:40:45

    수정 2021-05-08 오전 9:41:1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강에서 실종돼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밝혔다.

故손정민씨 아버지 손현씨 (사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일이 어버이날이다. 정민이가 아빠한테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못 드리게됐다. 그래서 제가 선물을 대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8일 오후 3시 서울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에서 제가 정민이 아버지에게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 국민의 이름으로 정민이의 이름으로 대신 선물을 드리겠다”며 “혹시 시간되시는 분들 오후 3시에 선물 좀 들고 나와달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또 차씨는 “많은 취재 문의가 왔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잘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까 싶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에 응했다”라고 말했다.

차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후기도 전했다. 그는 “제가 알고 있는 것들, 상황들 설명 잘 해드렸다. PD님이 제 말에 공감을 하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더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의 시신은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발견했다.

차종욱씨 유튜브 영상 캡처
차씨는 자신이 훈련시킨 구조견 오투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차씨는 사라진 손씨 친구의 아이폰을 찾기 위해 한강에 뛰어들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5일 손정민씨 사고 관련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손정민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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