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의선 책거리, 신나는 ‘스위스 봄거리 축제장’으로 탈바꿈

韓-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 마련
5월 8일까지 경의선 책거리를 스위스 거리로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체험존도 전시
  • 등록 2023-04-09 오전 11:15:20

    수정 2023-04-09 오전 11:15:20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보세요”

스위스관광청은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스위스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8일부터 5월 8일까지 한 달 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스위스 봄거리 축제’를 진행한다.

요들그룹 ‘알펜로제’가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린 ‘스위스 봄거리 축제’ 개막식에서 스위스 민속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김명상 기자)
‘스위스 봄거리 축제’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스위스 주요 지역의 풍경을 재현한 포토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현지의 문화, 역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8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마틴 니데거 스위스관광청 CEO는 “한국과 스위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이 스위스 기차 여행과 더불어 다채로운 스위스의 참모습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린 ‘스위스 봄거리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 마틴 니데거 스위스관광청 CEO,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
경의선 책거리 인근에는 △베른 △발레 △쉴트호른 △취리히 △루체른 등 스위스 주요 도시의 특징을 그림이나 조형물로 담은 대형 홍보물이 전시된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회전 케이블카인 ‘티틀리스 로테르’를 형상화한 풍선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스위스의 자연과 도시를 기차로 즐기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체험존도 마련된다. 실제 스위스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열차의 내부에는 기차 좌석에 앉아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는 1280㎞ 길이의 기차 여정을 통해 알프스 산맥을 따라 펼쳐진 11개의 커다란 호수, 4개의 공식 언어권,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체험존.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작년 ‘스위스 트래블 패스’ 판매량 세계 3위를 기록할 만큼 기차 및 대중교통으로 스위스 전역을 여행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며 “엔데믹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위스 관광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많은 시민이 스위스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 루트를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8일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스위스관광청 본청 공식 홍보대사인 ‘로저 페더러’와 함께한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관광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캠페인은 로저 페더러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기차를 잘못 타면서 떠나는 스위스 기차 여행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어느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든 후회없는 스위스’를 주제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의선 책거리에 전시된 스위스 주요 도시 홍보물.
한편 스위스관광청은 주요 관광 명소를 더 오래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소지자는 정해진 방향이나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기차, 버스, 유람선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이며, 해당 기간에는 4일권 구매 시 1일의 여행일, 8일권 구매 시 2일의 여행일을 무료로 추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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