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반도체 H/W,나스닥 받쳐

  • 등록 2001-11-13 오전 8:38:44

    수정 2001-11-13 오전 8:38:44

[edaily] 아메리칸항공의 여객기 추락으로 초반 폭락세를 면치 못했던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오후들어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0.64% 오른 채 마감됐으며 다우지수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미 운수안전위원회(NTSB)는 현재까지의 입수정보들을 종합할 때 이번 추락은 단순한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D램 반도체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술주들은 시에나를 중심으로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0--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이 장 초반의 약세 분위기를 이겨내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2.47%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42%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은 이머슨 라디오를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도 상승한 종목이 훨씬 더 많았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휴렛팩커드가 1.63% 상승했으며 합병 파트너인 컴팩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휴렛팩커드는 컴팩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밖에 델컴퓨터와 IBM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델컴퓨터는 오는 15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로버트슨 스테픈스은 델컴퓨터의 실적이 전망치와 일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와 공동으로 회의 예정지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IBM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들은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강세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UBS워버그가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세계 최대의 칩제조 업체인 인텔도 1% 이상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3.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장비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9% 올랐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시장이 내년에 올해보다 8~13% 감소할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0-- 통신주는 시에나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어메리칸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의 추락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12일 보합세를 보였다. 소형주 위주의 나스닥 통신지수는 0.82% 올랐고 대형주 위주의 S&P통신 서비스 지수는 1.1% 하락했다. 4분기 실적 전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시에나가 9.60% 폭등했고 버라이존과 벨사우스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장거리 사업자인 월드콤은 0.07% 올랐고 AT&T는 0.93% 내렸다. 네트워킹주는 추락 보도가 전해진 뒤 장초반 하락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비행기 추락사건으로 CNN.COM, MSNBC.COM 등 뉴스 사이트 방문객 수가 폭증하는 모습이었지만 온라인 여행 사이트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1.35% 상승했다. 온라인 여행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장중 한 때 3.80달러까지 하락한 후 전장대비 5% 내린 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각각 1.81%, 0.15% 떨어진 반면 이베이는 1.25% 상승했다. 장비업체의 경우 노텔 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가 각각 2.52%, 5.02% 상승한 반면 루슨트는 0.1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89% 상승했고 오라클이 0.13% 올랐다. 0-- 금융주는 또 한 차례의 항공기 추락 소식에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20%, S&P은행지수는 0.4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티그룹이 0.2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89%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0.04% 밀려났다. 플릿보스턴이 1.57% 빠진 반면 웰스파고는 0.63%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는 0.24% 하락했고 JP모건도 0.64% 내렸다. 베어스턴스와 챨스슈왑은 각각 0.91%, 1.9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1.42%, 모건스탠리는 0.15% 올랐고 리먼브라더스는 0.50% 상승했다. 보험주의 경우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대부분의 종목들이 플러스권에서 장을 마쳤다. XL캐피털은 1.00% 올랐고 에이스도 0.24% 상승했다. 바이오주 역시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으로 초반에는 약세를 띄었다. 그러나 자사의 류머티즘 관절염 약이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던 이뮤넥스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 상승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 올랐다. 이뮤넥스가 자사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랠이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후 이 회사의 주가는 2.77% 상승했다. 반면 암겐은 1.09%, 바이오겐은 0.30% 하락했으며 휴먼게놈과 셀레라 제노믹스는 각각 0.35%, 1.28%씩 밀려났다. 제약주는 약세를 기록, 아멕스 제약지수는 0.11% 빠졌다. 간염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던 바이로파르마는 1.18% 하락했다. 회사측이 연구를 지속할 의사를 밝혔고 이 약품이 주력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됐다. 그 외 화이저는 0.16%, 머크는 0.35% 내렸고 존슨앤존슨과 브리스톨 마이어는 각각 0.90%, 0.8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엘라이 릴리는 0.03% 올랐고 셰링 또한 1.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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