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미국 떠나 일본서 새 시즌 준비

  • 등록 2020-04-02 오후 4:49:43

    수정 2020-04-02 오후 4:49:43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일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 등은 2일 “다나카가 3월 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일본 정부의 요청대로 2주간 자가격리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이날 에이전트를 통해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보도대로 3월 말에 가족과 함께 일본에 일시 귀국했다”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후에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생활 했지만 미국 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시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일본 정부의 권고대로 2주 자택 대기 중”이라며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다나카는 플로리다 잔류와 일본 이동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서 귀국을 결정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중 미국을 떠나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는 3명으로 늘었다.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와 야마구치 순(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이미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지만(탬파베이)이 유일하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류현진(토론토)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았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하다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리조나주를 떠나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 자택에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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