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엘리시아, NFT와 연동 시작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가상자산 업계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라
엘리시아, 부동산 매물에 고유 식별 토큰 발행
현물자산과 디지털 자산 연결 목표
해당 매물에 대한 소유권을 디지털화 해 이를 담보로 P2P 거래도 가능해져
  • 등록 2021-04-25 오전 10:16:42

    수정 2021-04-25 오전 10:16: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고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NFT(Non-Fungible Token)가 화제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상에 고유한 토큰으로 전환시켜 현물로 소유했을 때와 동일한 권리와 자격을 갖추게 하는 수단이다.

이렇게 자산에 고유 토큰을 할당하게 되면 거래 내역이 모두 기록에 남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하여 신뢰를 기반으로 현물 자산의 유동화가 가능해진다. 현물 자산을 온라인상에서 교환할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디지털 미술품 시장과 온라인 게임 시장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현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시도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는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서류가 동반하게 되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해당 소유권을 NFT로 발행하면 거래와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프롭테크 기업 엘리시아는 부동산 NFT 발행과 거래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강화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엘리시아는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부동산 자산 유동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룬 기업으로, 부동산 전문 업체들과 대형 로펌들과 협력하여 부동산 자산 유동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안주커’와 ‘팡티엔시아’와 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엘리시아 임정건 대표는 “현물이 NFT와 연동된다는 것은 현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계약서(대출 또는 지분)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과 연동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단순히 NFT를 만들었다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엘리시아는 현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 금융을 연결하여 이를 바탕으로 NFT를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 금융서비스)와 결합시키고자 한다.

엘리시아는 부동산 기반 탈중앙 금융 플랫폼 ‘ELYFI‘을 통해 ’현물 담보 계약‘을 ’NFT‘로 만들고 이를 대출 재원의 담보로 하여 Peer-to-peer (P2P) 대출 거래가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시중에 나온 디지털 자산 담보 디파이와 달리 현물자산을 활용한다는데 있어 세계 최초이며 기술 활용법도 달라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대표는 ”부동산을 담보로 NFT 발행 시 대출 상환이 실패하여 담보 청산을 하게 될 경우 NFT는 오픈 마켓을 통해 현물 담보 청산이 가능한 사용자에게 전달되면서 구매 대금인 디지털 자산은 다시 디파이 대출 재원에 복구되어 일반적인 P2P거래와 달리 자동적으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시아는 2018년 9월 서울대 출신인 임정건 CEO와 차원준CSO가 설립하였으며 2019년 4월 농협이 주최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33개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초기시드와 엑설레이팅 등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엘리시아는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작년 5월 상업용 부동산 상품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쉽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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