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으나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에서는 ‘거짓’이라고 나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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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전 총장은 일명 ‘심박수 청문회’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낙연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울 점에 대해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이낙연의 꼼꼼함, 이재명의 깡을 뺏고 싶다”고 답했다. 이승기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잖나”라 반문하자 윤 전 총장은 “더 보강을 해야겠다”고 여유있게 말했다.
이후 진행된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은 “그냥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아주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거짓말 탐지기는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어 검사 시절에는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도리도리’ ‘쩍벌’ 등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도리도리’ 습관에 대해선 “(내가 도리도리를 하며 말하는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내가 봐도 심하다 싶었다”며 “정치를 처음 하는 분들 중에는 도리도리를 하다가 고친 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 카메라 앞에 설 때는 시선을 주시하면서 하라고 하는데 말을 하다가 잘 안 고쳐진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절대 하지 않을 2가지’도 꼽았다. 윤 전 총장은 먼저 “점심·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기본적으로 소통의 기본”이라며 “야당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하겠다. 필요하면 2번씩 점심·저녁을 먹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나서겠다. 혼밥 안하고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각 분야의 ‘사부’들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갈팡질팡하는 청춘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승기, 방송인 양세형,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