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미애 '스트레스' 인정…이재명 '깡' 배우고파"

"추미애 스트레스 없다"던 尹, '거짓말 탐지기' 역공
'도리도리' '쩍벌' 문제도 언급 "고치려 노력"
  • 등록 2021-09-20 오전 11:27:02

    수정 2021-09-20 오전 11:27:0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깡’을 이낙연 전 당 대표에게는 ‘꼼꼼함’을 배우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으나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에서는 ‘거짓’이라고 나와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윤 전 검찰총장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일명 ‘심박수 청문회’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낙연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울 점에 대해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이낙연의 꼼꼼함, 이재명의 깡을 뺏고 싶다”고 답했다. 이승기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잖나”라 반문하자 윤 전 총장은 “더 보강을 해야겠다”고 여유있게 말했다.

또 이승기는 “나에게 추미애란”이라며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어요?”라고 질문했다. 윤 전 총장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어요”라고 받아쳤고 유수빈은 “거짓말 탐지기 한 번 써야 할 거 같다”고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은 “그냥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아주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거짓말 탐지기는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어 검사 시절에는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도리도리’ ‘쩍벌’ 등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도리도리’ 습관에 대해선 “(내가 도리도리를 하며 말하는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내가 봐도 심하다 싶었다”며 “정치를 처음 하는 분들 중에는 도리도리를 하다가 고친 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 카메라 앞에 설 때는 시선을 주시하면서 하라고 하는데 말을 하다가 잘 안 고쳐진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절대 하지 않을 2가지’도 꼽았다. 윤 전 총장은 먼저 “점심·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기본적으로 소통의 기본”이라며 “야당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하겠다. 필요하면 2번씩 점심·저녁을 먹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나서겠다. 혼밥 안하고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집사부일체’는 20대 대선 주자들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섭외한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윤 전 총장을 시작으로 26일엔 이 지사, 10월 3일엔 이 전 대표 편이 방송된다.

‘집사부일체’는 각 분야의 ‘사부’들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갈팡질팡하는 청춘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승기, 방송인 양세형,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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