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간록,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28일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정상
4년간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 책으로 엮어
  • 등록 2021-12-28 오전 8:32:51

    수정 2021-12-28 오전 8:32:5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엮은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박근혜 옥중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표지(사진=가로세로연구소)
오는 3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출간 예정인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28일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은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이자 현재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에게 보낸 답장을 엄선해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책 서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오늘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늘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면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지냈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노력했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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