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희수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새누리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여간(2009년~2012년6월)의 군내 면세주류 판매 현황’에 따르면 군대내 캔맥주 병맥주 소주 등 주류 판매량은 이 기간 동안 총 1억7808만병(캔)에 달했다. 군대내 PX에서 하루 평균 약14만병(캔)이 팔려나간 셈이다.
군에서 주류구매가 가능한 대상은 간부급 이상의 군인이다. 가장 많은 병력을 확보하고 있는 육군은 지난해 3629만병(캔)을 구매했다. 12만명인 육군 간부 숫자에 단순비교하면 1인당 연간 구매량이 약 300병에 달한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군인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도 매년 600여 명씩 2165명에 달했다.
정 의원은 “철저한 음주관련 예방교육은 물론 군 전반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국방부의 대책 마련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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