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송중기 "아빠=일자리 잃는 것…그래도 두렵지 않다"

  • 등록 2023-06-16 오후 5:14:03

    수정 2023-06-16 오후 5:14:03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이탈리아에서 득남 소식을 알린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되는 심경에 대해 밝힌 인터뷰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아내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산 직전 중국 매체 시나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해 일과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털어놨다.

시나연예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송중기는 ‘아빠가 되고 느끼는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꿔왔고, 아빠를 정말 사랑하며 (나의) 가장 좋은 부분들을 아빠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우리 아빠처럼 (나도)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에서 누군가의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는 것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출산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게 내 일을 점점 잃어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것이 두렵고 신경쓰이지 않는다”며 “가족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다. 내 일을 사랑하고 늘 스스로와 가족들에게 노력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나는 좋은 배우도 될 수 있고, 좋은 사람도 될 수 있고 좋은 아빠, 남편, 부모님에겐 좋은 아들도 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송중기는 최근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고향 이탈리아 로마에서 득남의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라며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치고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칸에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구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습니다. 건강한 아들이구요.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이어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했다. 그는 당시 결혼과 함께 2세 임신 소식을 팬카페에 알려 축하를 받았다. 지난 달에는 영화 ‘화란’으로 데뷔 이래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행해 사랑꾼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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