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미생물 활용 플라스틱 생산·분해’ 논문 발표

  • 등록 2023-12-11 오전 8:39:32

    수정 2023-12-11 오전 8:39:3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미생물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생산 및 분해’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산 및 처리를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중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공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특정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같은 능력을 대사공학 및 효소공학 기술 등의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극대화, 화석원료 대신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부터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일반적인 폴리에틸렌(PE) 같은 합성 플라스틱부터 자연환경에서 완전히 생분해돼 미세플라스틱 발생 우려가 없는 미생물 유래 천연 고분자(PHA) 등의 유망 바이오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미생물 기반 기술들의 상용화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같은 플라스틱들을 미생물과 미생물이 가진 효소를 이용해 분해하는 기술, 분해 후 다른 유용화합물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도 소개해 미생물을 이용한 기술의 경쟁력 및 잠재력을 조명했다.

제1저자인 최소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연구조교수는 “앞으로 미생물을 통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우리 주위에서 더욱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이상엽 특훈교수도 “플라스틱을 더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신플라스틱 산업을 통해 경제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미생물 대사공학 기술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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