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손 뗀다

지난달 29일 지배구조 변경 신고
파트너인 이언 해서웨이가 지배
  • 등록 2024-04-02 오전 7:41:06

    수정 2024-04-02 오후 7:18:1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오픈AI 스타트업 펀드’(OpenAI Startup Fund) 운영자에서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이름이 빠졌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사진= AFP)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오픈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자에 이언 해서웨이 이름만 올랐다. 해당 펀드는 오픈AI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운영해 오던 것이다.

이언 해서웨이는 2021년부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여러 투자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오픈AI 측은 “초기 GP(펀드 운영자) 구조는 일시적인 것으로, 이번 변경은 추가적인 명확성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는 오픈AI의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이지만, 다른 CVC와 달리 모회사가 아닌 외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다소 특이한 구조로 운영돼 왔다. 그간 이 펀드의 투자 결정권도 오픈AI CEO인 올트먼이 갖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규모는 1억7500만 달러(2372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구조 때문에 오픈AI 이사회와 올트먼 간 갈등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올트먼 축출 사태’까지 발생했다.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이었지만, 올트먼이 사실상 이 펀드를 소유하며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를 해 온게 이유다.

이에 오픈AI 당시 이사회는 “올트먼이 지속적으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그를 해임한 바 있다.

다만, 오픈AI는 ‘올트먼 축출 사태’ 이후 외부 조사를 거쳐 올트먼이 제품의 안전이나 오픈AI의 재정 측면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