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금희, 독자가 뽑은 '한국문학 이끌 젊은 작가' 1위

예스24 독자 투표 결과
백수린 작가 2위에
  • 등록 2019-08-18 오전 10:35:54

    수정 2019-08-18 오전 10:35:5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 ‘너의 도큐먼트’로 등단해 문학계에서 주목 받는 소설가로 자리 잡은 김금희 작가가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한달 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를 뽑는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소설가 및 시인을 포함한 총 24명의 작가 후보 중 1명의 최종 수상자를 뽑는 이번 투표에는 25만3894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김 작가는 5만9695표(7%)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018년 첫 장편 소설 ‘경애의 마음’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이후 단편소설 모음집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를 펴낸 김 작가는 미세한 감정의 결을 어루만지며 꾸준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2위는 5만3119표(6.2%)를 받은 백수린 작가가 차지했고, 이소호 시인이 4만9073표(5.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작가는 “나는 이제 십 년 차, 졸업반인 셈이니까 올해 독자들의 선택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요즘에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타인들의 크고 작은 조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작가는 세상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않고 질문을 계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젊은 작가로서의 졸업장을 받지만 계속해서 문학이 할 수 있는 그 ‘물음의 자세’를 마음을 다해 견지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오는 19일 신작 소설 ‘오직 한 사람의 차지’를 선보인다. 또한 1위 수상을 기념해 9월 중 예스24 독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