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Q도 견조한 실적…목표가 12만원-IBK

  • 등록 2023-11-27 오전 8:19:00

    수정 2023-11-27 오전 8:19: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4200원이다.

기아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2조8700억원, 영업이익률은 7.9%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량 증가, 평균판매단가(ASP) 및 믹스 개선, 재료비 부담 경감효과가 있었고, 전년 동기 대규모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단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물량과 믹스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센티브를 계획 대비 낮게 유지하고 있고, 재료비 부담 완화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SUV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가운데 최고가 트림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전기차 라인업 확장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기아는 내년 2분기말 EV3, 그리고 같은 해 4분기말 EV4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후화된 광명 소하동 공장의 라인을 개조해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기차 신공장 투자대비 1/3 수준으로 낮고, 20만대 규모의 볼륨 생산으로 내연기관 이상의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이달 EV5가 출시되고 판매채널이 강화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대형 딜러들이 기아의 상품성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추진될 수 있었던 사업이기 때문에 사드 사태 이후 위축된 수요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내년 목적기반차량(PBV) 신공장도 가시화된다. 이 연구원은 “화성오토랜드 PBV 신공장은 국내 최초 신설 전기차 공장으로 1조원을 투입해 연산 15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4년 11월 시험생산을 거쳐 2025년 상반기 PBV 라인업 첫 모델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에서 열린 기아 ‘더 뉴 K5’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된 신형 K5 차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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