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엠케이전자(033160) 자회사 동부엔텍이 수주잔고를 늘려나가고 있다. 소각로 운영과 기전 사업의 수주가 이어진 영향이다.
동부엔텍은 지난해 수주잔고가 2158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384억원, 2021년 1988억원에 이어 매년 성장세다.
동부엔텍은 11개의 자원회수 시설 및 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환경운영 사업 이외에 기계설비, 전기설비, 소방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매출 성장을 늘리고 있다. 2021년 실적은 매출액 68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3월에는 약 44억원의 태백소각 사업소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195억원의 홍천 소각 사업소 운영 사업을 신규로 수주, 기존 9개에서 11개로 소각로 운영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소방, 전기 사업의 분리 발주의 규제를 활용, 기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종합 기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발전, 3개년 수주 잔고가 50%이상 늘어났다는 게 동부엔텍 측 설명이다.
동부엔텍 관계자는 “자원회수운영의 노하우는 국내 최상급으로 자체 소각로 확보 및 관급 기전 공사의 수주를 늘려 빠른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를 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