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가 IBM과 공동으로 내년 1분기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국가간 지급결제를 위한 디지털 신원확인(identity) 시스템을 출시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비자 B2B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회사들이 국경간 지급결제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상에서 거래에 사용되는 암호화된 개인 식별자를 부여해 금융거래와 계좌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를 토큰화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이미 태국내 4위 은행인 카시콘뱅크가 B2B 커넥트를 활용하겠다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커머스뱅크와 필리핀 유니온뱅크,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 등과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