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협상 본궤도..中, 미국산車 관세율 40%→15% 합의

  • 등록 2018-12-12 오전 5:07:32

    수정 2018-12-12 오전 8:48:58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40%에서 15%로 낮추는 데 양국이 합의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로 양국 간 무역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양국의 이번 합의는 무역협상이 ‘본궤도’에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WSJ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는 전날 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처럼 밝혔다. 다만,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 합의가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불투명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산 자동차에만 관세율은 40%로 오히려 인상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일 트위터에 “중국이 현재 40%인 미국에서 중국에 들어가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엔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중대 발표들을 기다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95억달러(10조6000억원)어치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출했다. 중국은 지난해 28만208대의 자동차를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10%를 미국에서 들여왔다.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27.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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