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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는 10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도지 켐머(미국·14언더파 130타)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04년 코리안투어로 입회한 이태희는 국내에서만 통산 4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지난해엔 16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20위, 제네시스 포인트 18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 성적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4위였다.
이날 공동 4위로 본선에 진출, 개인 최고 성적 경신과 함께 첫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태국의 강자 재즈 제인왓타나넌드와 키라덱 아피반랏이 나란히 12언더파 132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비오(33)와 옥태훈(25)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3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조민규(35) 공동 20위(8언더파 136타), 박상현(40)과 배용준(23), 정한밀(32) 공동 28위(7언더파 137타)로 예선을 통과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창설됐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에 이어 올해 4번째 대회다. 올해 최대 10개 대회를 열 계획이며, 이 대회 이후 4월 베트남과 8월 잉글랜드 대회까지 6개가 확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에서 한국 대회가 열렸으나 올해는 아직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총상금은 대회당 200만달러고,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만 500만달러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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