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전망좋은 해…서민주택 충분히 공급해야"

  • 등록 2007-01-01 오후 6:04:28

    수정 2007-01-01 오후 6:08:06

[노컷뉴스 제공] 참여정부의 가장 큰 정책실패로 부동산 문제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해 자신을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대통령은 1일 서울 동교동 자택과 김대중 도서관에서 여야 정치인과 국민의 정부 시절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들의 신년하례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김대중 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을 방문했던 노 대통령과의 대화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먹는 문제와 입는 문제는 해결됐지만 주택문제 때문에 좌절하고 불만을 갖는 서민들이 많다"며 "지난해 11월 노 대통령이 동교동을 찾았을 때 서민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집값이나 집세도 서민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정책선거 돼야 한다"며,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2006년은 힘든 한 해였지만 2007년 새해는 전망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가 해결 국면에 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을 국제 사회로 끌어내자는 정책을 쓰고 있는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미국의 대북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북한도 핵실험을 계기로 세계의 질책을 받았기 때문에 타협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내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한번쯤은 만나 얘기해야 할 상황"이고 "김정일 위원장도 남한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안지킨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2007년에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스트레칭 필수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