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침공은 中 톈안먼 사태보다 심한 일"

  • 등록 2022-03-26 오후 2:02:06

    수정 2022-03-26 오후 2:02:0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광장 사태에 비유하며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AP)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km 떨어진 폴란드 제슈프에 파견된 미군 82공수부대와 구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번 전쟁은) 톈안먼 광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제곱 정도 되는 일”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전쟁범죄자”라면서 “법적 정의에도 들어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4월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앞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으로 중국 공산당이 전차, 트럭 등을 동원해 무고한 시민 수천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낸 사건이다.

그는 미군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민주주의와 독재 간 전쟁 한복판에 있다”면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