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9년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를 재차 강조,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지난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키로 했다고 밝혀.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소송절차 마무리.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않기로.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이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게 됐다”고 전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사업 불확실성이 제거돼 조지아주 1공장의 안정적 가동 및 2공장 건설에 박차 가하겠다”고 밝혀.
바이든 “LG·SK 배터리분쟁 합의는 미국 노동자·차산업 승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합의를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산업의 승리”라고 평가.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약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은 “미래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 전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와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국내에 임금수준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강력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강조.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3포인트(0.89%) 오른 3만3800.60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3포인트(0.77%) 상승한 412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88포인트(0.51%) 오른 1만3900.19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주 다우지수는 1.86%, S&P500지수는 2.61%, 나스닥지수는 2.89% 올라. 10년물 국채금리는 1.6%대 기록.
미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예상치 상회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를 크게 웃도는 수준.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9년래 최대 상승률 기록.
파월 “미 경제, 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큰 위협”
-파월 의장은 CBS 방송 ‘60분’과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실제로 변곡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제”라면서 “그것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력한 재정적 지원, 강력한 통화 정책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
연준 인플레 완화 기조 재차 강조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 조기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완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
국제유가, 원유 공급 우려·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
-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8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쳐.
-투자자들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우려.
-코로나19 재유행은 경제 재개와 이동 완화 조치를 늦춰 원유 수요에 악재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