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7이닝 2실점으로 4승 수확...다승 공동 선두

  • 등록 2015-04-25 오후 6:24:49

    수정 2015-04-25 오후 6:24:4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지바 롯데 투수 이대은(26)이 시즌 4승(무패)째를 수확하며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은은 25일 코보 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승리투수가 된 이대은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케니 레이(라쿠텐)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도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말 라쿠텐 1번타자 마쓰이 가즈오에게 시속 145㎞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후지타 가즈야와 아카이나미 긴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윌리 모 페냐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은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가비 산체스를 2루수 플라이로 막은 뒤 고토 미쓰다카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제러스 휠러는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과 위기를 매조졌다.

이대은은 2회 2사 2루에서 요시다 유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지바롯데는 1-2로 뒤진 3회초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좌월 3점포로 승부를 뒤집고, 6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이마에 도시아키의 3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으며 7-3으로 이겼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33에서 3.16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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