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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 801억원을 냈습니다. 전년 대비 5.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264억원을 기록, 8.1% 증가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34억원, 매출액 1228억원으로 각각 0.5%, 7.1%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부문별 매출은 패션사업부가 1123억원, 전자사업부가 1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주요 성장 동인은 패션사업부에서 패딩점퍼와 플리스와 같은 겨울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레포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푸마, 아디다스 등 골프웨어가 36%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전자사업부의 경우 프리미엄 가전제품 및 자동차 시장 호황에 따른 매출 증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현재 홈쇼핑 중심 유통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유통 수수료가 낮은 이커머스 채널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돼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속옷으로 출발한 코웰패션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화장품까지 종류와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골프웨어와 화장품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켈빈클라인 골프웨어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하반기 판매 예정입니다. 2월엔 어그부츠와 계약했고 4월엔 라코스테, 폴스미스 언더웨어,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에스에이치리 란제리 등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화장품 브랜드는 기존 3개에서 7~10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박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926억원, 매출은 479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6%,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패션사업부는 4380억원, 전자사업부 417억원으로 13%, 5%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