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탄력 받는다…GCF “12억달러 녹색사업 승인”

녹색기후기금, 온실가스 감축 등 15건 승인
기재부 “그린뉴딜과 연계해 기업 적극 지원”
  • 등록 2021-03-20 오전 10:00:00

    수정 2021-03-20 오전 10:00:0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10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닉 그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녹색기후기금(GCF)이 12억달러 규모의 신규 녹색사업을 승인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문재인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제28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12억달러 규모 개도국 대상 신규 녹색사업을 승인하고 사업 개발 가속화와 녹색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사업 평가기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출범해 1년에 세차례 이사회를 열고 있다. 제28차 이사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세안 녹색금융촉진 지원, 몽골 서부 녹색지역개발 프로그램, 인도 녹색성장펀드 등 총 15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이 신규로 승인됐다.

이번 사업승인을 통해 ADB, AfDB, UNDP 등의 협조융자를 포함해 30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총 74억 6000달러가 투자되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GCF 이사인 이종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경제회복은 ‘녹색회복’이어야 한다는 GCF 사무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GCF 사업 개발방식은 현재의 공공·선진국 기관 중심에서 민간·개도국 기관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그린뉴딜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GCF 이사회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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