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에버바이오와 mRNA 코로나 백신 공동연구 협약

핵산 의약품 전달용 LNP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연구
코로나와 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개발에 필수 요소
  • 등록 2021-09-10 오전 8:19:32

    수정 2021-09-10 오전 8:19:3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최근 mRNA 백신·치료제 개발과 관련, 에바바이오와 LNP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바바이오는 황성주 현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대표로 겸직하고 있는 기업이다. 황 대표는 30여년동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약물전달시스템, 핵산의약품 전달용 LMP 기반 안정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120여편의 SCI 논문, 50여건의 특허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201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19년)을 수상했다.

mRNA 백신 (Messenger RNA vaccine)은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 면역계통의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핵산백신중 한 분류다. mRNA는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해독해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핵산으로 온도 및 화학물질 등에 취약하다. LNP 플랫폼 기술은 이러한 mRNA 등 유전자 물질을 생체 내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돕는 ‘약물 전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화이자,모더나, 큐어백 등도 제네반트,아르부투스 등의 회사와 LN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RNA백신을 완성했다. mRNA 백신은 타깃 바이러스의 유전체 서열만 안다면 어떠한 변이 또는 신종 병원체가 등장해도 빠르게 백신을 설계·생산할 수 있으며 세포 배양 과정이 없어 단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또 감염성 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mR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즉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mRNA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은 결국 LNP 플랫폼 기술을 개발과도 연계돼있어 유전자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독자적인 LNP 기술 확보가 요구되는 셈이다.

에바바이오와 LNP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한 아이큐어는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뇌질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최근 ‘도네페질’ 치매패치에 대해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에피토프 단백질을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백신 특허를 등록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포전달기술 개발 및 비강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큐어 개발 관계자는 “독자적인 LNP 기반 안정화 기술과 세포전달기술개발을 적용해 기존기술들보다 더 효율적이며 안전한 비강 백신 및 경피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mRNA 코로나백신을 비롯하여 상용화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의약품인 핵산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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