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 연구원은 20일 “올해 신규상장은 공모 규모와 신주 주가수익률 부문에서 뚜렷한 약세 조정 중인데 어려운 조정장에서도 IPO 성수기는 도래한다”면서 “성수기 낮은 공모가를 활용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10~11월은 IPO 시장 연중 최고치의 신규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성수기다. 신규상장일 기준으로는 11~12월이다. 일반적으로 기업공개는 기업수 기준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강세가 뚜렷한 경향을 보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월 기준으로 11월, 7월, 10월 순으로 나타난다.
최 연구원은 “실제 월별 신규상장주 주가수익률 평균을 살펴보면 10월생, 11월생, 12월생 순으로 주가수익률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연말 성수기 기업수는 많아지고, 공모가는 안정돼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으로 코스닥 특례 상장 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성수기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특례 상장 기업들의 연말 상장 역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