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美 점유율 3% 상회..주가 재평가 계기"

"쏘렌토R 선전..현대차·부품업체와 시너지"
  • 등록 2010-06-28 오전 8:54:26

    수정 2010-06-28 오전 8:54:2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기아차(000270) 북미 생산공장이 탁월한 실적을 내고 있어 올해 시장점유율(M/S)이 3%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북미 시장의 성과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성문, 정미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아차 조지아 공장 탐방을 마치고 낸 보고서에서 "미국공장의 모멘텀이 강화돼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첫 모델인 쏘렌토 R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며 "올 판매 목표 7만4000대인데, 5월까지 미국에서 총 4만1413대가 팔리며 가장 잘나가는 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미국공장 가동률은 계속 높아지며 해외공장 판매비중 상승세를 이끌 전망"이라며 "경쟁력 있는 부품 조달 체계를 확보하고 있고, 현대차 미국공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기아차 그룹은 북미 최상위 수준의 생산노하우를 보유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충하고 있으며, 신차투입 등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주류로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쏘렌토R의 생산출고 계획은 올해 10만대인데 6월말 누계 예상치는 7만6000만대를 넘어섰다"며 "연간 계획치의 76%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소렌토 모델의 경우 지난해 2만5000대가 팔렸으며, 2004년 5만3000대가 최고치였음을 감안하면 신모델은 기대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기아차는 연간 시장점유율(M/S) 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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