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소각 유도 정책 유력…금투세 폐지 방침과 부합”

“투자자, 배당금 수령보다 과세없는 주가부양 선호”
"자사주 매입·소각, 낮은 주주환원·수익성 해결”
  • 등록 2024-01-26 오전 7:50:53

    수정 2024-01-26 오전 7:50:5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이 유력하단 관측이 나왔다. 정부가 밝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 확대 정책보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이 부합하는 방향이란 평가다.

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주주환원 정책과 낮은 수익성 때문이라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미국에서 배당 지급보다 선호되는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주당순자산(BPS)을 낮추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키는데, 한국의 문제 중 하나인 수익성 문제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을 전했는데, 이러한 방향은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더욱 어울리는 정책”이라며 “배당소득세가 발생하는 배당금 수령보다는 자본차익 과세 없는 주가 부양이 투자자들에게 선호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이나 자사주 소각 공시를 발표한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현상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며 “그만큼 효과가 입증된 기업의 행동이며, 정부에서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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