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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진성준 "서울시장 보선, 쉽지 않지만 절망적 상황 아니다"

민주당, 성공적 방역 속 민생 돌봐온 능력 갖춰
국민의힘 네거티브 전략은 미래 비전 없어 한계
국토보유세 도입 등 이재명 지사 주장에 비판적
  • 등록 2020-11-23 오전 6:01:00

    수정 2020-11-23 오전 6:01:0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재선(서울 강서을)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21대 국회 당선자 신분일 때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을 맡았고, 김영진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을 때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내는 등 민주통합당 시절부터 전략기획위원장만 네 차례 맡았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하는 등 정치권 사정에 두루 밝다. 현재는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측의 부동산 정책 비판을 두고 “정치 공세에 골몰해서는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한 발 앞서 정세를 판단하고 주요 이슈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위원장을 여러 차례 지낸 입장에서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내년 보궐선거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자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데다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 만큼,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게 분명하지만 절망적 상황은 아니라는 게 진 의원의 판단이다.

진 의원은 “심각하고 비켜갈 순 없지만 서울시 문제가 부동산만 있는 건 아니다”면서 “몇몇 지표 때문에 전세 대란이란 지적을 하지만 세입자의 상당 부분은 임대차 보호법의 혜택을 봤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을 전부 파기하고 철회하라`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의 비판에도 “`공급만이 해법이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는 인식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방역을 해내고 민생을 돌봐온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정당이란 점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정부 방역 대책의 대부분은 고(故)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경험을 이어 받아 발전시킨 것”이라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통용되기 전에는 어떻게 방역을 유지하면서 민생 경제를 지탱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4번의 대책이 모조리 실패했다`는 등 국민의힘 주장을 두고서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인데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면서 “정책적 대안을 내놔야 하는데 정치 공세에만 골몰하고 있어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지고 보면 결과적으로 주택 투기세력이나 다주택,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얘기인데 대다수 중산층 서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란 얘기다.

진 의원은 “이런 점을 어떻게 부각시키고 제대로 감당해 내면서 비전을 갖춘 인물을 내는지가 중요하지 부동산 하나로 승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토보유세 도입 등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진 의원은 “때론 너무 과격한 데다 재원 대책이 불분명하다”며 “정치적 주장으로 듣기 좋은 얘기를 못할 사람이 어디있겠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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