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로열티 4분기부터 반영-유진

  • 등록 2022-06-15 오전 8:24:31

    수정 2022-06-15 오전 8:25: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의 해외 진출 성과가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향후 3년간 견조한 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시장을 넘어서 중국,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K-CAB 판매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HK 이노엔의 실적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 위탁개발생산사업(CDMO)를 위한 투자가 이미 진행되어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과의 협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4일 곽달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참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K-CAB의 국내외 판매 전략과 수액, 백신 사업을 비롯한 올해 영업 현황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세포유전자 CDMO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HK 이노엔의 대표 품목인 K-CAB 은 중국 현지 제약사인 뤄신사를 통해 지난 4월 초 품목허가를 받은 직후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이나 연내 약가 협상과 급여 등재 등을 추진해 2023년부터는 급여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뤄신사는 2023년 K-CAB 예상 매출액을 2000억원, 출시 5년차인 2027년 60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 쪽 판매 상황은 3 분기부터 파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액에 연동한 두자리 수의 러닝 로열티가 4분기부터 HK이노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3 분기에는 K-CAB 의 미국 임상 3상 진입 가능성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결과가 나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3상이 진행된다면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경쟁제품이 일본 다케다에서 출시된 제품만 있어 K-CAB 의 미국 시장 판매는 HK 이노엔의 실적 및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