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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제재 등에 따라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커졌다며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이번 등급 강등은 디폴트 위험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조치들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또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한 바 있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무디스, S&P, 피치가 모두 러시아의 잠재적인 국가 부도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날 신흥국(EM) 지수에서 러시아를 배제하겠다로 밝혔다. MSCI는 오는 9일 종가 기준으로, 러시아를 EM에서 빼내 단독(stand alone) 시장으로 재분류할 예정이다.